[더파워=이지숙 기자] 지뢰탐지 전문 기업 이성㈜(대표 성현모)에서 AI기술 및 지표투과레이더(GPR) 기술을 융합, 지뢰 탐지와 제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지뢰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는 지난 5월 국방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동 추진하는 'AI융합 지뢰탐지시스템 개발·실증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한 관계자는 "해당 과제의 완벽한 수행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AI융합 지뢰 탐지 시스템은 지하에 매설된 구조물과 매설물을 지속적으로 AI에 학습시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수집된 데이터셋을 드론 및 로봇을 이용해 직접 탐지하거나 유해 발굴 작업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가 전략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상용 중인 GPR 기술만으로는 금속 매설물만 구분이 가능하여 목함 지뢰 등의 비금속 매설물 탐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기존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고 전문가의 GPR 영상 판독 작업이 추가로 필요한 등 처리 시일이 오래 필요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휴전 이후 국내에서 아직 제거가 완료되지 않은 지뢰는 약 83만 발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며, 전량 제거에만 약 197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설되어 있는 지뢰의 상당수는 현존 기술로는 파악이 어려운 플라스틱 등의 비금속 소재로 제작되어 있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 개발 중인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 및 GPR 기술을 접목한 지뢰탐지 시스템 구축에 대한 민·관·군의 관심이 높다. 해당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경우 지뢰탐지병의 능률 향상은 물론 안전 제고가 가능하기 때문인데, 지뢰 폭발로 인한 민간 영역에서의 피해 방지 또한 사전에 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관계자는 “AI융합 지뢰탐지시스템 개발·실증 과제 수행을 통한 첨단 AI기술 개발이 완료된다면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병도 GPR 영상을 쉽게 분석할 수 있게 되어 작업 능률이 대폭 개선된다. 뿐만 아니라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성 또한 강화된다는 점에서 국가 인도주의적 측면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GPR 제조 전문 기업 이성은 GPR 탐사 전문 기업 ‘보민글로벌’ AI 개발기업 ‘티쓰리큐’와 손을 잡고 AI 기반의 지뢰탐지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뢰탐지기와 지뢰 제거 로봇에 탑재해 군에서 실제로 활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지숙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