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이지숙 기자]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바탕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창작곡과 이야기가 있는 음악작품을 통해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함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창작그룹 ‘동화’가 아동음악극 ‘나무의 아이’ 공연을 진행한다.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아이들극장에서 공연하는 ‘나무의 아이’는 한국설화 ‘목도령과 대홍수’를 모티브로 하는 전통음악 기반의 아동음악극이다. 남들과 다른 나무아빠를 가진 나무도령이 대홍수를 만나 아빠와 함께 어려움을 뚫고 소외된 동물 친구들을 가까스로 구해내면서 성장해 가는 모험담으로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를 전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나무의 아이’는 2019 아시아스토리 어린이 창제작 콘텐츠로 선정되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ACC 아시아스토리 창제작 어린이 콘텐츠 제작 사업은 국내 어린이공연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창작팀 지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극장과 전당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는 어린이공연을 제작, 인큐베이팅하는 사업이다.
또한 나무의 아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KPIPA)의 ‘2020 년 우수 오디오북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음악 동화인 이 작품에는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음악상,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작곡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빨래’로 잘 알려진 민찬홍 작곡가가 쓴 16곡의 주옥같은 음악이 국악 앙상블과 현악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함께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초연을 시작으로 ‘동동동 문화놀이터’,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선정 등 공연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액터 뮤지션이라는 신개념 장르를 꾸준히 발전시키며, 동화의 특색을 살려낸 공연 형식을 잘 표현해냈다.
‘동동동 문화놀이터’는 전국 영유아 교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유아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 확대와 다양한 문화예술적 경험 제공하는 사업이다. 창작그룹 동화는 전국 어린이집 종합지원센터 등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어디든지 찾아가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설화 ‘목도령과 대홍수’ 콘텐츠를 활용하여 새롭게 창작한 작품 ‘나무의 아이’와 조선 초기 고전소설로 전해 내려오던 귀신 또는 저승을 주요 소재로 활용한 이야기 ‘설공찬’을 음악극으로 창작한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한 ‘역발상’에 선정되며 11월에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종의 다채로운 면모를 담은 현대적 감성의 소리음악극 ‘이도’는 11월 9일 화요일 8시 아르코 온라인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베르디 리골레토의 고전 오페라를 한국식으로 ‘광대가’의 형식으로 풀어낸 소리오페라열전 ‘광대가 리골레토’는 12월 30~31일 남산국악당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지숙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