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은 CJ그룹의 모태인 CJ제일제당이 1953년 부산공장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설탕을 만들기 시작한 날이다. 이병철 선대회장이 창립기념일로 지정했고, CJ그룹은 이날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앞서 3일 오전에는 지난해 타계한 고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CJ인재원에서 진행된 손 고문 추모식에는 이 회장과 이미경 CJ ENM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장손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손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일가 친인척과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손 고문은 지난해 그룹 창립기념일 11월 5일에 향년 89세로 타계했다. 평소 이 회장이 '어머님은 선주, 나는 선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룹 탄생과 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 받는다.
CJ그룹은 CJ인재원의 메인 교육홀을 ‘손복남홀’로 헌정해 ‘겸허’ 등 고인이 계승한 기업가 정신을 전파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CJ인재원은 이 회장이 고인과 어린 시절을 보낸 집터에 세워졌다. CJ그룹은 2003년 손 고문이 내놓은 공간에 국내 첫 도심형 연수원인 CJ인재원을 세워 그룹의 미래 주역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