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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 33만8천원…배추값 강세에도 전체 물가는 안정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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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 33만8천원…배추값 강세에도 전체 물가는 안정 흐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11-17 10:4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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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재료 가격이 품목별로 엇갈린 가운데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정보는 17일 올해 김장비용이 전통시장 33만8천원, 대형마트 40만4천원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약 2% 오르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김장 물가는 배추값 강세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무·소금 등 주요 품목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비용 상승폭을 제한했다. 무는 작황 호조로 지난해보다 33% 낮아졌고 대파도 16% 하락했다. 소금(천일염)은 지난해에 이어 안정세가 이어지며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 33만8천원…배추값 강세에도 전체 물가는 안정 흐름


반면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20% 상승했다. 가을장마 장기화와 병해 발생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고 출하가 지연되면서 공급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김장용 배추는 일반 배추보다 재배 기간이 길어야 속이 차오르는데, 올해 잦은 비로 속이 덜 찬 물량이 많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쪽파·멸치액젓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팀장은 “상품성 좋은 김장용 배추 출하가 다소 늦어지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본격 물량이 확보되고 김장 적기인 기온 조건이 맞춰지면 가격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올해 김장은 평소보다 2주가량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 33만8천원…배추값 강세에도 전체 물가는 안정 흐름


정부도 김장 재료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4일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배추 3만6500톤, 무 1만1000톤 등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비축 물량도 시기에 맞춰 탄력적으로 방출할 예정이다. 농수산물 할인 지원에는 총 500억원이 투입돼 소비자 비용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도록 한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11월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12월·1월은 평년 수준으로 예상돼 김장 적기는 지난해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지역별 권장 시기는 △중부지방 11월 하순~12월 초 △남부지방 12월 초~중순 △해안·남해안 12월 중순 이후가 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김장 재료 중 속재료 가격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미나리는 전통시장 기준 1kg당 약 1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000원 내렸고, 굴 가격도 1kg당 약 2만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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