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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시장 여건·주주가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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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시장 여건·주주가치 고려"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3 09: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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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프리IPO와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최근 자본시장 변동성과 반도체 기업 주가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의 상장이 SK하이닉스와 기존 주주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다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는 23일 해외 종속회사 솔리다임이 생산능력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검토해온 상장 전 투자유치와 IPO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솔리다임의 성장 가능성이나 투자 필요성에 대한 판단이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AI 시대 메모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생산시설만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어 미국 내 신규 생산시설 확보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솔리다임의 성장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투자와 IPO를 통한 외부 자본조달 등 여러 방안을 비교해왔다. IPO를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할 경우 연결 현금흐름을 늘려 시설투자뿐 아니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검토했다.

솔리다임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별도로 평가받는 방안도 IPO 검토 배경 가운데 하나였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성장 잠재력이 현재 회사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상장을 통해 이를 시장에서 평가받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판단이 달라졌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IPO가 기존 주주가치 측면에서 최선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프리IPO와 IPO 검토를 중단했다.

상장 검토를 접었지만 솔리다임의 생산능력 확충과 경쟁력 강화는 계속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투자 시기와 규모, 재원조달 방식을 다시 검토해 솔리다임의 성장과 기존 주주 이익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IPO의 경제적 효과나 솔리다임의 성장 필요성에 대한 판단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며 "현재 시장 여건을 감안해 주주가치 측면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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