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이 중소도시 중심 기가인터넷을 확대해 지역·계층 간 네트워크 격차 해소에 나선다.
진흥원은 올해 민·관 협력을 통해 기가인터넷 커버리지가 낮은 지역의 인프라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전국 85개 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평균은 90%를 초과했다. 반면 중소도시 일부 지역은 아직 60%의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보급률을 나타냈다. 단독주택 밀집지역, 구도심 지역, 노후아파트 등 기가인터넷 구축 및 선로개통이 어려운 지역은 정부와 민간사업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필요로 한다.
기가인터넷 사업은 2009년부터 추진됐다. 초기 기가인터넷 기반 응용서비스 발굴과 기가급 네트워크 장비 R&D를 지원했다. 그 결과 2014년 통신사의 전국망 상용화를 앞당겼다.
사업을 통해 국산 네트워크 장비를 중심으로 기가인터넷 사용망이 구축됐다. 사용망 구축은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및 가입 가구를 매년 급증시켰다. 현재는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약 92%와 441만 가입 가구를 달성해 네트워크 고도화와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뤘다.
또한 8K UHD TV, 기가 스마트 홈, 초저지연 VR 서비스 등 기가 인터넷 기반 응용 서비스 발굴과 보급을 통해 UHD 서비스와 같은 대표적인 서비스가 전국으로 보급 및 확산했다.
최근에는 기가인터넷 실증·홍보관이 상암동 디지털파빌리온 2층에 개소했다. 홍보관은 VR·AR 등이 KOREAN 기가인터넷과 연계해 서비스 발굴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가인터넷 기반의 초고화질 VR, HDR UHD 서비스를 실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지능정보사회의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역·계층 간 네트워크 균등발전이 중요하며, 네트워크 격차해소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