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된 ‘갤럭시노트7’ 재고품 중 일부를 배터리 등을 교체해 리퍼비시폰(refurbished phone)으로 판매된다.
2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대여폰으로 활용될 리퍼비시폰의 경우 원칙은 수립했으나 국가별 규제 당국(안전)과 통신사업자 간 협의와 시장 수요 고려를 통해 판매 시장과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 안전 규제에 맞지 않거나 수요가 부족하면 특정 국가에는 판매될 가능성은 없다. 그간 회수된 갤럭시노트7은 약 300만대 정도다.
우선 회수된 갤럭시노트7은 리퍼비시폰으로 판매해 대여폰 등으로 활용한다.
리퍼폰은 불량이나 중고 제품을 신품 수준으로 수리하거나 재생해 새롭게 포장해 판매하는 재생폰을 말한다. 한정된 물량이나 신품 대비 가격이 싼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재사용이 가능한 부품을 추출해 판매하거나 활용할 계획이다.
부품 재활용의 경우 재사용이 가능한 반도체, 카메라 모듈 등을 추출하는 전문업체를 통해 테스트용 시료 제작 등의 용도로 판매하거나 활용하게 된다.
또한 물질 재활용의 경우에도 희귀 금속인 구리, 니켈, 금, 은 등을 추출한 후 친환경 재활용 업체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어 유럽연합(EU) 정부에서 주관하는 새로운 친환경 처리방식 연구와 테스트 등 공공 목적 과제에도 참여할 계획을 발표했다.
송광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