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싱어송라이터 그레이스 신]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스 신(Grace Shin)입니다. 이번 주 그레이스 신의 팝씬에서는 빌보드 핫 100 5월 11일 자 소식과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빌보드 핫100 차트 소식입니다. 어느덧 5주 동안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예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의 ‘Old Town Road’. 이 곡은 더 이상 반짝하는 유행가가 아니라 대중에게 큰 각인을 시켜주는 곡이 되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생소한 장르라서 저 또한 크게 열광하지는 않았는데요. 점점 들으면 들을수록 친숙하고 정감 가는 곡입니다.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공식 홈페이지
2위에는 첫 차트 진입을 한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신곡 ‘ME!’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곡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7집에 수록될 곡으로, 지난 4월 26일에 정식 발매된 싱글입니다.
이 곡을 더욱 빛나게 해주기 위해 실력파 밴드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의 메인 보컬 브랜든 유리(Brendon Urie)가 피처링을 맡았습니다. 두 아티스트 모두 이 곡에 작사˙작곡을 함으로써 ‘버블검 팝’ 장르를 잘 표현했습니다.
곡 제목이 ‘ME!’인 것으로 보아, ‘나’를 외치는 곡이라고 짐작하게 되는데요. 이 곡은 개인의 창피한 순간이나 부끄러운 구석을 받아들이고 찬양하는 ‘자기애’를 담은 곡이라고 합니다. 뮤직비디오도 봄에 잘 맞는 파스텔 톤의 색감과 다양한 CG이펙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상출처=Taylor Swift - ME!(feat. Brendon Urie of Panic! At The Disco)(테일러 스위프트 공식 유튜브)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이 나왔다고 하면 무조건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들어보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영상미가 팝 트렌드에 맞게 세련되고, 이번에는 또 어떤 곡을 소화해낼지 궁금해지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ME!’를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지난 5월 1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소식입니다. 올해 시상식은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켈리 클락슨은 제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인데, 이번 시상식에 그녀의 퍼포먼스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기대가 되는 시상식이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드레이크(Drake)가 12 부문의 수상을 하며 최다 수상을 기록했습니다. 카디 비(Cardi B)는 21개의 부문에 후보로 올라 대세임을 인증했습니다. 또한 ‘살아있는 레전드’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올해의 아이콘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이제 뜨거웠던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퍼포먼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테일러 스위프트와 브랜든 유리의 ‘ME!’ 무대가 이번 시상식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올해의 호스트인 켈리 클락슨의 메들리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이 메들리는 본인의 곡이 아닌 올해를 빛낸 곡들을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엘라 마이(Ella Mai)의 히트곡 ‘Boo’d Up’, 마룬5(Maroon5)의 ‘Girls Like You’, 카디 비의 ‘I Like It’ 등이 포함된 13곡으로 구성됐습니다. 켈리 클락슨만의 파워풀함으로 풀어낸 메들리여서 새롭게 들렸고, 그녀의 가창력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영상출처=Halsey - Without Me(Live From The Billboard Music Awards)(할시 공식 유튜브)
제가 꼽은 올해의 빌보드 베스트 퍼포먼스는 할시(Halsey)의 ‘Without Me’ 무대와 시아라(Ciara)의 ‘Thinking Bout You’ 무대였습니다. 두 무대는 각각 다른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할시의 무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품고 현대 무용을 연상케 하는 ‘로맨틱’한 무대였습니다. 대단한 집중력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그녀의 매력을 발휘했습니다.
한편, 시아라의 무대는 에너지 가득한 열정적인 무대로, 시아라의 무대의상과 관중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까지 완벽한 무대였습니다. 시아라의 무대는 언제봐도 ‘역시 프로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외에도 조나스 브라더스의 ‘Jealous’, ‘Cake by the Ocean’, ‘Sucker’ 메들리와 칼리드(Khalid)의 ‘Talk’, ‘Better’ 메들리도 인상깊었습니다. 사전 녹화된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무대와 ‘레전드’ 마돈나(Madonna)의 ‘Medllin’ 무대도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사진=빌보드
머라이어 캐리 역시 그녀의 히트곡 메들리로 아이콘 어워드 수상에 대한 답가를 펼쳤습니다. 우리나라의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할시와 함께 ‘Boy With Luv’의 멋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7~80년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폴라 압돌(Paula Abdul)의 열정적인 댄스 스테이지도 입이 떡 벌어지는 무대였습니다. 그녀의 나이를 떠올리지 못하게 할 만큼 열정적이고 에너지 가득한 무대로 존경심까지 갖게 하는 무대였습니다.
![[그레이스 신의 팝씬] 별들의 향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https://cli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3030011050871939302b8b8d143796195.jpg&nmt=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