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10만㎡ 육박 전북 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 건설 예정...뉴욕증권거래소 상장 후 국내 첫 투자
26일 쿠팡이 전라북도 및 완주군과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속 인물은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사진 가운데),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사진 오른쪽), 박성일 완주군수(사진 왼쪽)[사진제공=쿠팡]
[더파워=김시연 기자] 쿠팡이 전라북도 및 완주군과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26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쿠팡 완주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쿠팡은 전라북도 및 완주군과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완주군에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에 따르면 부지 10만㎡에 육박하는 쿠팡 완주 물류센터는 전라북도 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될 예정(항만창고, 보세창고 등 제외)으로 2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기존 고용 관행에 따라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성별과 연령에 따른 고용 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물류기업 다수는 주로 수도권 지역에 물류 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해왔다. 반면 쿠팡은 전국에 물류 인프라를 보다 고르게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는데 현재까지 전국 30개 도시에 100여개의 독립 물류센터를 설립해 지역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결과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70%는 쿠팡 배송센터로부터 10Km 내에 거주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 불과 2주 만에 이루어진 국내 첫 투자로 국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쿠팡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라북도 및 완주군과의 양해각서 체결 직후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전라북도·완주군·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 등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신규 물류센터를 통해 쿠팡의 고객들에게 더 나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라북도·완주군과 함께 새로운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수천 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완주군 사례와 같이 지역 경제에 투자하고 국내 전역에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항상 쿠팡의 우선 과제였다”며 “쿠팡의 IPO를 통한 글로벌 자금 유치로 이제 국내 모든 지역에 투자와 지역사회와의 공동 성장을 크게 확대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