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3 (일)

더파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사무·연구직 노조 상견례 무산

메뉴

경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사무·연구직 노조 상견례 무산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6-04 11:08

정 회장측 "단체교섭은 법과 절차에 따라 각 회사에서 진행할 사안"

4일 사무연구직 노조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무연구직 노조가 요청한 상견례를 최근 거절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4일 사무연구직 노조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무연구직 노조가 요청한 상견례를 최근 거절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무·연구직 노조의 상견례 요청을 거절했다.

4일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이하 ‘사무·연구직 노조’)에 따르면 정 회장 측은 최근 사무·연구직 노조에 면담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당시 정 회장 측은 임금·근로조건을 결정하는 단체교섭은 법과 절차에 따라 각 회사에서 진행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0일 사무·연구직 노조는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시즌을 앞두고 정 회장에게 상견례를 요청하는 문서를 발송한 바 있다.

사무·연구직 노조는 문서를 통해 “곧 시작될 올해 임단협은 험난할 것”이라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 아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해야하는 회사도, 생산방식의 변화라는 두려움 속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노동자들 또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과의 상견례가 불발됨에 따라 이건우 사무·연구직 노조 위원장은 자신이 속한 회사인 현대케피코의 임원진과 최근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연구직 노조는 사무·연구직 직원들 사이에서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면서 지난 4월말 설립됐다. 현재 구성원은 약 500여명으로 구성원 대부분이 1980~2000년대 출생한 이른바 MZ세대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사무·연구직 노조는 현재까지 단체교섭권을 갖추지 못했다. 현행 대표교섭노조 제도에 따라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지부가 단체교섭권을 갖기 때문이다. 현대차지부는 현재 총 조합원이 약 4만9000명에 이르고 있다.

사무·연구직 노조가 생산직과 분리해 사용자 측과 교섭하려면 고용노동부 노동위원회에 신청해 지위를 얻어야 한다. 아직까지 고용노동부가 교섭 분리를 인정한 사례는 거의 없다.

한편 지난 3월 중순경 정 회장은 온라인으로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열어 “회사에 기여한 것에 비해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해 죄송하다”면서 “보상과 승진 관련 제도를 더욱 정교하게 바꾸고 선진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75.77 ▼7.46
코스닥 800.47 ▲2.77
코스피200 428.07 ▼0.35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765,000 ▲50,000
비트코인캐시 688,500 ▼2,500
이더리움 4,009,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24,690 ▼90
리플 3,733 ▼15
퀀텀 3,093 ▲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761,000 ▲75,000
이더리움 4,009,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24,650 ▼150
메탈 1,045 ▼4
리스크 591 ▼11
리플 3,731 ▼14
에이다 965 ▼6
스팀 191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780,000 ▲100,000
비트코인캐시 688,000 ▼2,500
이더리움 4,010,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4,660 ▼100
리플 3,737 ▼10
퀀텀 3,087 ▲10
이오타 25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