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현대백화점 컨소시엄보다 587억원 낮게 부른 롯데백화점에 높은 점수 부여
최근 검찰이 지난 2015년 동탄 신도시 백화점 부지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롯데백화점에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LH 인천본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검찰이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백화점 부지 입찰 과정에서 롯데백화점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을 소환조사했다.
8일 법조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박승환 부장검사)는 전날 LH 인천본부장 A씨를 소환해 과거 백화점 사업자 선정 과정 등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검찰은 LH 본사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건축사무소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건축사무소 B사가 지난 2015년 LH가 발주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백화점 부지 사업자로 롯데백화점에 선정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했다.
동탄2신도시 백화점 부지 사업자 선정 당시 롯데백화점은 3557억원을, 현대백화점 컨소시엄은 이보다 587억원 더 많은 4144억원을 제시했는데 롯데백화점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검찰은 이때 4명의 LH 퇴직자들이 설립한 건축사무소 B사가 크게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경우 2015년 동탄2신도시 백화점 부지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롯데백화점에 점수를 더 많이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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