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미래전략총괄 겸임해 M&A·신성장동력 확보 집중...한컴, 기존 변성준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체제 전환
2일 한글과컴퓨터 그룹은 김상철 회장 장녀인 김연수 운영총괄 부사장(좌)을 신임 대표에 임명함과 동시에 기존 변성준 대표이사(우)와 함께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컴][더파워=최병수 기자] 한글과컴퓨터 그룹(이하 한컴)이 김상철 회장 장녀인 김연수 한컴 운영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면서 오너 2세 경영의 시작을 알렸다.
2일 한컴은 이날 선임한 김연수 대표와 기존 변성준 대표이사를 통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연수 대표는 그룹미래전략총괄을, 변성준 대표는 그룹운영총괄을 각각 겸임하게 된다.
한컴에 따르면 김연수 대표는 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M&A(인수합병)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변 대표는 기존 사업 재편 및 각 그룹사들간 시너지 효과 창출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연수 대표는 미국 보스턴대와 보스턴칼리지 대학원, 뱁슨칼리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지난 2006년 반도체 제조기업 위지트에서 입사했다.
이후 2010년 김상철 회장이 한컴을 인수한 후 해외사업·투자기획 등 업무를 맡으며 한컴MDS·한컴위드·한컴인스페이스·한컴케어링크·한컴프론티스 인수 등 한컴그룹의 M&A를 전담해왔다.
2012년 한컴그룹에 합류한 김연수 대표는 지난해 한컴그룹 운영총괄 부사장에 올라 그룹 운영을 총괄해 왔다.
한편 김연수 대표는 지난 5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HCIH를 통해 약 500억원의 한컴 지분을 인수했다. HCIH는 현재 한컴 지분 1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김연수 대표는 한컴 최대주주인 한컴위드 지분 9.07%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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