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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적자' 강원랜드, 최근 5년간 비리 임직원 총 123명 적발·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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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적자' 강원랜드, 최근 5년간 비리 임직원 총 123명 적발·제재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9-29 14:41

이주환 의원 "강원랜드, 코로나 사태 이후 무급휴직 실시 등 위기 상황에도 모럴헤저드 심각"

29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직무태만 등으로 징계를 받은 강원랜드 직원은 총 12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9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직무태만 등으로 징계를 받은 강원랜드 직원은 총 12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매출액이 큰폭으로 줄어 적자로 전환된 강원랜드의 임직원 비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전달받은 ‘최근 5년(2017~2021년)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윤리행동강령 위반 및 직무태만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강원랜드 소속 직원은 총 12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중 24명은 음주운전, 직원 폭행, 성희롱 등을 저질러 징계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강원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징계사유는 임직원윤리행동강력 위반으로 29건에 달했다. 이어 직무태만이 28건, 업무절차·제규정 미준수 18건, 관리감독 소홀 10건, 음주운전 및 폭행 각각 8건, 성희롱 6건, 직장 내 괴롭힘 5건, 기타 11건 등이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견책·감봉·근신 등 비교적 가벼운 징계에 처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의하면 카지노 고객팀 소속 직원 A씨는 불법사채업자인 고객에게 회사 VIP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넘긴 뒤 현금, 양주, 여성접대부 등 향응을 접대 받았던 사실이 적발돼 면직처리됐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부하직원 여럿에게 욕설·폭언·갑질 행위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고 이 과정에서 여성 직원을 수차례 성희롱해 정직 6월 처분에 처해졌다.

부서장급 C씨는 10개월 동안 음란유해사이트에 총 3만1000회에 걸쳐 접속해 업무시간 동안 영화·음란물을 시청해 직무태만과 품위 손상으로 감봉 처분됐다.

또한 C씨는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 의견충돌 빚은 한 동료 직원의 머리를 내리쳐 감봉 3월 처분을 받은 사실도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한때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강원랜드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해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비위 사건들이 증가하는 걸 보면 모럴헤저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휴장 및 부분 개장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작년 매출액은 4770억원으로 1년 전인 2019년 1조5000억원과 비교해 68% 급감했다.

같은기간 발생한 영업 손실 규모는 4308억원 수준이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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