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부사장 승진 이후 3년만에 사장 승진 발령..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등도 부회장 승진
12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현대중공업 지주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 등이 포함된 인사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 지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12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한 정기선 사장은 이날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 지주와 조선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도 내정됐다.
이날 인사 발령에 따라 지난 2018년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한 정기선 사장은 3년 만에 사장에 올라섰다.
이와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4명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에너지사업 부문은 강달호 부회장이, 건설기계사업 부문은 손동연 부회장이, 에너지사업부문은 강달호 부회장 등이 담당하게 된다”면서 “조선·에너지·건설기계 등 3개 핵심 사업부문에 부회장을 선임하면서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및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주주 중심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부사장을 비롯해 안광헌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기동 현대글로벌서비스 부사장,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등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수소, 암모니아 등 미래 친환경 사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장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