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6월(3.90%)보다 0.31%포인트 높은 4.21%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연 2.41%에서 2.93%로 0.52%포인트나 급등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51%p)을 중심으로 전월 2.32%과 비교해 0.50%p 오른 2.82%로 나타났고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0.51%p), CD(+0.56%p)를 중심으로 전월 2.76%에서 0.52%p 상승한 3.28%를 기록했다.
7월중 예금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28%p로 전월대비 0.21%p 축소됐다.
7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33%로 전월말 대비 0.16%p 상승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3.71%로 전월말 대비 0.14%p 올랐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38%p로 전월대비 0.02%p 축소됐다.
7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두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일부 저축은행 고금리 예금 특판 등으로 전월대비 0.19%p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시장금리 상승, 개인사업자 대출 및 일반신용대출 비중 확대 등으로 0.74%p 올랐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전반적으로 코픽스 등 단기 지표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며 "하지만 신용대출의 경우 씨티은행 관련 대환대출 등에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 소폭 낮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