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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계대출 금리 4.52%... 9년 4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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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계대출 금리 4.52%... 9년 4개월만에 ‘최고’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2-08-30 13:55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7월 은행권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가 4%를 넘어섰다. 가계대출 금리는 5%에 다가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2%로 한 달 새 0.29%포인트 높아졌다. 2013년 3월(4.55%) 이래 9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4.52%로 5%대에 근접했다. 지난 2013년3월 4.5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 및 단기지표금리가 상승하고 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4.16%)는 0.12%포인트 올랐지만,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한 달 새 6.00%에서 5.91%로 0.09%포인트 오히려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7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17.8%로 6월(18.4%)보다 0.6%포인트 더 줄었다.

기업 대출 금리(연 4.12%)도 6월(3.84%)보다 0.28%포인트 높아졌다. 2014년 10월(4.14%)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84%로 0.25%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36%로 0.30%포인트 올랐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6월(3.90%)보다 0.31%포인트 높은 4.21%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연 2.41%에서 2.93%로 0.52%포인트나 급등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51%p)을 중심으로 전월 2.32%과 비교해 0.50%p 오른 2.82%로 나타났고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0.51%p), CD(+0.56%p)를 중심으로 전월 2.76%에서 0.52%p 상승한 3.28%를 기록했다.

7월중 예금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28%p로 전월대비 0.21%p 축소됐다.

7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33%로 전월말 대비 0.16%p 상승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3.71%로 전월말 대비 0.14%p 올랐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38%p로 전월대비 0.02%p 축소됐다.

7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두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일부 저축은행 고금리 예금 특판 등으로 전월대비 0.19%p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시장금리 상승, 개인사업자 대출 및 일반신용대출 비중 확대 등으로 0.74%p 올랐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전반적으로 코픽스 등 단기 지표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며 "하지만 신용대출의 경우 씨티은행 관련 대환대출 등에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 소폭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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