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정확한 체온측정 기술로 완성도 높여…공공성∙혁신성 높이 평가
[더파워=이지숙 기자] IoT기술을 입힌 스마트팜 전문기업인 ㈜팜프로가 더욱 정밀한 가축의 체온측정 기술을 통해 시스템을 정확도를 높인 '팜플러스케어'로 조달청 혁신제품 패스트트랙Ⅲ에 선정됐다.
'조달청 혁신제품'은 조달청이 지정한 분야에서 상용화 직전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정해 공공성 및 혁신성 등을 평가하고, 조달청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지정된다. 이 중 '패스트트랙Ⅲ'는 조달청 혁신제품의 한 종류로 정부의 혁신성장 지원정책과 연계된 기술인증,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발굴된 제품 중 중앙부처 장의 추천을 거쳐 심의를 진행한 제품에 부여된다.
㈜팜프로의 '팜플러스케어'는 IoT 기술을 적용한 Wearable Device를 소 등의 가축에 부착해 체온 및 활동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AI 및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적용해 이를 분석함으로써 발정, 분만, 질병 등의 징후를 감지해 농장주의 스마트폰에 '알림'을 전송하는 LMS((Live-Stock Monitoring Service) 시스템이다.
특히, ±0.5℃ 이하의 범위에서 소의 체온을 측정해 기존 경쟁사의 ±2.0℃보다 정밀도를 크게 높인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소의 발정 및 배란기에는 0.5℃ 이상 체온이 상승하며, 분만 24시간 이전부터 0.5℃~1℃ 정도 체온이 하락한다. 팜플러스케어는 ±0.5도 이상의 체온 변화가 3시간 이상 지속되면 농장주에게 바로 알람을 보내 질병을 조기 발견 치유할 수 있도록 하며 정밀한 분석을 위해서는 정확한 체온측정이 필수인 만큼 해당 기술을 통해 시스템 전반의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팜플러스케어는 농림축산식품부 추천으로 이번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되었으며 우선구매, 의무구매 품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공분야에서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제품은 혁신장터의 혁신제품전용몰에서 자체예산으로 구매 가능하며,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에 신청해 조달청 예산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혁신제품 선정 과정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만큼 팜플러스케어의 해외 수요 또한 증가 추세에 있으며 현재 국내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아르헨티나, 튀르키예,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상담 및 해외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팜프로 관계자는 "기존에 선진국과의 약 5년의 기술격차를 '가축의 체온 측정' 기술을 앞세워 빠르게 이를 극복,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는 것이 팜프로의 목표"라며 "팜플러스케어는 송아지 페사율을 줄이는 데 획기적인 제품이며, 질병 조기발견, 인공수정 성공률과 전염병으로 인한 폐사율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숙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