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3 (일)

더파워

은퇴 연령층 상대적 빈곤율 40% 넘어… OECD 국가 중 최고

메뉴

경제

은퇴 연령층 상대적 빈곤율 40% 넘어… OECD 국가 중 최고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6-26 16:1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국의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여름호'에 따르면 2019년 6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43.2%로 집계됐다.

OECD 국가 중 40%를 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2018년 기준으로 에스토니아(34.5%), 라트비아(33.8%), 호주(23.7%), 미국 (23.0%), 일본(20.0%)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

상대적 빈곤율은 중위 소득 50% 이하에 속하는 인구 비율이다. 66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4명은 중위 소득 50% 이하라는 의미다.

2021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중 본인·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65.0%로 10년 전과 비교해 13.4%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제공
통계청제공
정부나 사회단체가 지원하는 경우도 17.2%로 8.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자녀나 친척지원은 17.8%로 21.4%포인트 낮아졌다.

전기(65∼74세)와 후기(75세 이상)로 나눠보면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전기 고령자(78.7%)가 후기 고령자(46.0%)보다 훨씬 높았다.

후기 고령자는 가족·자녀 지원(29.4%), 정부·사회단체 지원(24.6%)으로 생활하는 비중이 전기 고령자보다 높았다. 경제적 의존도가 전기고령자에 비해 높은 것이다.

노후를 미리 준비하는 고령자들도 늘었다. 2021년 기준 노후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준비된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56.7%로 10년 전보다 16.6%포인트 증가했다.

전기 고령자의 66.8%, 후기 고령자의 42.7%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를 하는 고령자의 준비 방법은 공적연금(59.6%)이 가장 많았다. 전기 고령자(62.6%)와 후기 고령자(52.9%) 모두 공적연금이 주된 방법이었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다고 응답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43.3%였다. 준비하지 않은 사유로는 준비할 능력이 부족해서(59.1%)가 가장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후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후기 고령자 비중이 전기 고령자 비중보다 높았다"면서 "이러한 특징들은 후기 고령자가 전기 고령자보다 경제적·사회적 의존도가 높아져 실질적인 부양 대상이 됨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지표"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75.77 ▼7.46
코스닥 800.47 ▲2.77
코스피200 428.07 ▼0.35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911,000 ▲146,000
비트코인캐시 689,500 ▲1,500
이더리움 4,008,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24,660 0
리플 3,753 ▲26
퀀텀 3,088 ▲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916,000 ▲155,000
이더리움 4,010,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24,660 ▲30
메탈 1,045 0
리스크 593 ▲1
리플 3,748 ▲22
에이다 972 ▲9
스팀 191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940,000 ▲180,000
비트코인캐시 690,000 ▲2,000
이더리움 4,007,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4,710 ▲50
리플 3,752 ▲22
퀀텀 3,097 ▲10
이오타 25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