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와 테슬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2만8천44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기아 스팅어 1만69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이 부족하다. 높은 압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주행 중 차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 2017년 5월~2020년 7월 제작된 차가 리콜 대상이다.
테슬라 모델3는 전류 변환 장치(인버터)의 제조 불량이 밝혀졌다. 인버터는 배터리가 공급하는 직류 전압을 교류 전압으로 변환해 모터를 구동하는 장치를 말한다. 모델3는 인버터 제조 불량으로 인해 주행 도중 동력을 상실하고 차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 2019년 8월부터 2022년 7월 사이에 제작된 9914대가 리콜 대상이다.
벤츠 S클래스 S450, C클래스 C300, AMG GLE, 마이바흐 GLS, AMG G63 등 7개 차종 4815대는 연료펌프 부품(임펠러)의 내구성이 부족하다. 연료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주행 중 차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
벤츠 GLE 350e, GLE 400e, GLE 쿠페 350e 등 3개 차종 2060대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ESP)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ESP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
BMW i5 eDrive40 등 2개 차종 1587대는 수신기 오디오 모듈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소음 자동차 경고음 발생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나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