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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대인플레 3.0%... 22개월 만에 최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1-24 09:37

소비심리지수, 5개월 만에 100 웃돌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물가 장기화로 침체된 소비심리도 5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상회하는 등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3.0%로 지난 2022년 3월(2.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022년 7월 4.7%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하락세를 보이며 7월부터 9월까지 3.3%에 머물며 횡보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브리핑에서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먹거리 관련 물가는 여전히 높지만, 상승 폭이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가 올해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발표해 물가가 안정되리라는 희망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5.3%), 농축수산물(45.9%), 개인서비스(24.6%)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 농축수산물(2.4%p)과 개인서비스(2.2%p)의 응답 비중이 증가했으나 석유류제품(-3.0%p) 비중은 감소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로 전월보다 1.9p 올랐다. 해당 지수는 물가상승률 둔화 지속,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및 수출 개선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상승하며 100을 상회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해당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99.7)로 상승 전환한 뒤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92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내렸다.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보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은 것이다. 4개월 연속 하락이나 지난해 12월(-9포인트) 대비 하락 폭은 크게 축소됐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8p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및 물가 둔화 흐름 지속 등에 영향받아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면서다.

황 팀장은 "조사 기간 중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했다"며 "이제 금리 인상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뉴스도 나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3p 하락한 143을 나타냈다. 농산물·외식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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