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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올해 수출 9.3% 성장…9월부터 증가율 둔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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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올해 수출 9.3% 성장…9월부터 증가율 둔화 가능성"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5-26 12:45

보호무역주의 확산, 한국 수출 증가세 가로막는 요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올해 한국 수출이 9.3% 성장해 지난해의 침체를 벗어나지만, 9월부터 증가율이 둔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 경기 회복력의 강화-하반기 수출 리스크 요인과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원은 최근 한국의 수출 경기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회복 수준이 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의 저성장 진입이 한국 수출 확장에 제약을 걸 것으로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2011∼2019년) 평균 3.5%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2022∼2029년) 평균 3.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도국 경제성장률은 같은 기간 4.8%에서 4.1%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세계 경제 저성장이 글로벌 교역의 저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한국의 수출 증가세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도 한국의 수출 증가세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혔다.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해 경제성장에 교역이 기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교역탄성치는 지난해 1.3에서 올해 0.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한국 수출의 42%(지난해 기준)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불확실성도 수출 경기의 리스크 요인이다.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2.5%)보다 높은 2.7%로 예측했지만, 투자은행(IB)들은 평균 2.4%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의 경우 주택시장 조정이 장기화하는 점이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수출 경기는 지난해 침체를 벗어나는 국면에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하반기 수출 회복 정도는 기대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올해 수출 증가율은 9.3%로 예상했고, ▲ 세계 경제의 저성장 ▲ 보호무역주의 확산 ▲ 미·중 불확실성 등의 정도에 따라 회복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한국 수출 경기의 회복을 위해 미국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확산이 가져올 규제 변화와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경제 블록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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