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난시, 한국시장 공략 위해 2년 연속 참가
망고부터 수산물까지 다양한 시식 행사에 관심 집중
(더파워뉴스=민진 기자) 국내 대표 식품 전문 전시회인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는 대만 타이난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해 자국 농특산물을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올해 타이난시는 ‘타이난시티’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이 부스만으로도 타이난의 지역 특산물과 현지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선찬국제유한회사, 관남생물과학유한회사, 녹원목장주식회사, 대만황금메밀유한회사 등 현지 식품업체 4곳과 협력해, 약 30개 브랜드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전시했다.
전시장에서는 타이난의 대표 품목인 망고, 건망고, 냉동 과일뿐 아니라 광어, 한입 송어알, 도미뱃살구이 등 수산물도 시식 행사로 선보여, 국내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개막식 현장에는 포천시 박윤국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주재 대만대표부 부대표가 참석했으며, 과거 타이난시를 방문했던 한국상회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향후 무역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타이난시 예쩌산 부시장은 개막식에서 “타이난시는 농민과 농협,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출 시장 개척에 힘써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타이난 농산물이 세계 시장, 특히 한국 시장에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이난시의 농특산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오는 13일까지 킨텍스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