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민진 기자) TBH글로벌의 패션 브랜드 마인드브릿지가 온라인 유통 전략 강화에 힘입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마인드브릿지의 온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온라인 매출 비중도 10%포인트 이상 확대되며 디지털 전환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브랜드 측은 무신사, W컨셉, 지그재그, 29CM 등 패션 특화 플랫폼은 물론 쿠팡, 네이버, SSG, 롯데온, G마켓 등 대형 커머스 채널까지 진출하며 유통 채널을 다각화했다. 특히 각 플랫폼의 소비자 특성에 맞춘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노출과 고객 반응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자사몰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기존의 재고 위주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 중심의 플랫폼으로 재구성된 ‘TBH SHOP’은 리뉴얼 이후 전년 동기 대비 21%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마인드브릿지의 디지털 직접판매 채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탄탄한 제품력에서 비롯됐다. 마인드브릿지는 소재와 핏을 중심으로 한 기본기 있는 제품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온라인에서도 실제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대표 제품들도 플랫폼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신사에서는 여름 시즌 반팔 니트와 체크셔츠가, 쿠팡과 롯데온에서는 기본 티셔츠가 높은 인기를 끌며 각각 77%, 13%, 857%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각 제품은 해당 플랫폼의 베스트 상품 순위에 지속적으로 오르며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마인드브릿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철학도 재정립했다. ‘워케이션 라이프(Worcation Life)’라는 콘셉트 아래, 일과 여가의 경계 없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패션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마인드브릿지 관계자는 “플랫폼별 특성과 소비자 반응에 민감하게 대응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