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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첫 횡령 사고에 ‘내부통제’ 도마 위…20억원대 회사 자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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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첫 횡령 사고에 ‘내부통제’ 도마 위…20억원대 회사 자금 유출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6-20 10:1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서 2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넷은행 출범 이후 첫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시스템의 취약성이 도마에 올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재무조직 팀장 A씨는 지난 13일 회사 법인 계좌에서 약 20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다른 팀원들로부터 시스템 접근 권한을 넘겨받아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토스뱅크는 이튿날인 14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법인 계좌의 이상 거래를 감지했고, 즉시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후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은행 측은 곧바로 금융당국에 상황을 보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토스뱅크는 “고객 자산에는 피해가 없다”며 “수사기관 및 감독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횡령액 환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시스템과 내부 프로세스를 전면 점검하고 개선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횡령 사고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내부 결재 시스템상, 단일 직원이 독자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이체하기 어려운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지위를 활용해 우회 접근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토스뱅크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허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은행 측은 빠르면 다음 주 중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횡령금 환수 가능성과 시스템 책임의 범위도 본격적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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