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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재무구조 개선 속도…미래에셋 "AI 수혜 본격화에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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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재무구조 개선 속도…미래에셋 "AI 수혜 본격화에 목표주가 상향"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6-30 09:34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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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빠른 재무구조 개선과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증권가의 평가가 나왔다.

30일 미래에셋증권은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은 "SK는 IT서비스 자회사인 SK AX를 통해 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전담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SK의 IT서비스 사업과 배당수익 중심의 별도 사업가치에 자회사 지분가치를 50% 할인 적용해 산출한 결과다. 미래에셋증권은 SK의 EV/EBITDA 배수를 지주사 평균에서 국내 주요 시스템통합(SI) 업체 기준으로 상향 적용해 실적 반영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재무구조 개선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SK는 이날 SK AX가 보유한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068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SK스페셜티 지분 85%를 2조7000억원에 사모펀드에 매각해 순부채를 7조9000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최근에는 웨이퍼 제조 자회사 SK실트론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매각이 성사될 경우 SK의 순부채는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인 5조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SK온 등 자회사 연결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61조원의 높은 부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대해 "최근 수년간 확보한 배터리 수주와 SK E&S의 현금 창출력이 재무건전성 악화를 방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긍정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SK는 2022년부터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현재 발행주식의 24.6%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정부 주도의 자사주 소각 제도화 움직임에 따라 SK 역시 일부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SK가 보유한 자사주의 상당수가 과거 SK C&C와의 합병 과정에서 확보한 물량으로, 전량 소각 시 약 5000억원의 세금이 발생하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창출력이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일부 소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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