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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하반기 수익성 회복 기대…“정제마진·배터리 출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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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하반기 수익성 회복 기대…“정제마진·배터리 출하 긍정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6-30 09:45

서울종로구서린동SK본사/사진=연합뉴스
서울종로구서린동SK본사/사진=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유가 하락 여파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제마진 회복과 배터리 출하 확대가 이어지며 하반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30일 한화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제시했다. 리포트는 “재고평가손실에 따른 일시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부문 출하 증가와 정유·윤활유 부문의 회복세가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8조 원, 영업손실 2571억 원으로 전망됐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약 2885억 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이 적자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부문별 실적 흐름은 차별화됐다. 배터리 부문의 경우 영업손실은 1835억 원으로 예상되지만, 전분기 대비 1158억 원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HMGMA) 가동 효과로 북미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가운데, 유럽에서는 폭스바겐 ID 시리즈의 판매 호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AMPC(배터리 보조금) 효과도 2075억 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유 부문은 영업손실 3253억 원으로, 1분기 대비 3616억 원 악화될 것으로 추정됐다. 유가 하락 영향이 컸지만, 5월 이후 정제마진이 다시 반등해 배럴당 10~11달러 수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화학 부문은 PX(파라자일렌) 가격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473억 원 축소된 67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윤활유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15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이며, SK E&S 부문은 비수기 진입에도 SMP(계통한계가격) 상승 영향으로 1628억 원의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차별화된 실적 흐름이 긍정적”이라며 “정제마진 강세와 배터리 출하 확대가 지속된다면 3분기에는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순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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