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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조5086억원…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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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조5086억원…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역대 최대’ 실적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7-24 14:54

기업은행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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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50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업은행은 24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5.4% 증가한 1조327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관세 불확실성과 경기회복 지연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았음에도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1조3000억원(4.6%) 늘어난 25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4.43%를 기록하며, 리딩뱅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수익 구조를 보면 이자이익은 8조1597억원으로 전년보다 6.2%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이 4023억원으로 217.6%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자수익 가운데 대출금 이자는 6조5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줄었다.

자본효율성도 개선됐다.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8%,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4%를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BIS 비율은 14.94%로 자본 건전성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다만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총연체율은 0.91%로 전년(0.78%) 대비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7%로 전년(1.34%)보다 소폭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5%p, 가계대출 연체율은 0.09%p 각각 상승했다.

기업은행은 이에 대응해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 대손비용률은 전년보다 0.07%p 낮아진 0.41%를 기록했다. 경상 대손비용률 역시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은 엇갈렸다. IBK캐피탈은 1420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보다 3.2% 늘었고, IBK투자증권은 250억원으로 14.4% 감소했다. IBK연금보험은 1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29.3% 줄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뿐 아니라 첨단산업 및 중견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고, AI 및 디지털 역량 강화로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IBK 쇄신계획을 지속 이행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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