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한화그룹이 준법·정도경영 성과를 집대성한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 보고서 2024’를 30일 발간했다. 2018년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준법 체계와 계열사의 실행 사례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중심으로 일관된 준법 기준을 유지하며, 계열사의 자율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해왔다.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와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독립적 기구로, 분기별 회의를 통해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교육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중대재해 예방을 그룹 차원의 핵심 과제로 삼고,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계열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을 점검하고,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95개 항목)와 통합 매뉴얼을 배포했다. 아울러 실무자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고용노동부 판례 기반 지침 제공, 신규 임원 교육, 협력사 대상 안전관리 매뉴얼 제공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임직원들이 공정하고 윤리적인 판단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핵심 준수사항(H-Standard)을 제정하고 전 계열사에 전파하고 있다. ‘헌신’과 ‘정도’라는 그룹 핵심 가치를 반영한 H-Standard는 컴플라이언스 데이, 실천 캠페인,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을 통해 윤리·준법 의식을 조직문화로 내재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산하에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위원회는 분기별 회의와 외부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초거대 AI, 해양사업 시너지, 조직문화 융화 등 주요 의제를 논의하며 ESG 실행력과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컴플라이언스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의식과 자율준법 문화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 보고서 2024’는 한화그룹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윤리·준법 경영’ 메뉴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