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연구소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가톨릭보건의료경영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81차 교수 개발 포럼이 지난 26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인구구조의 변화와 의료기관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보건의료의 미래 전략과 통합 돌봄체계의 필요성을 집중 조명했다.
포럼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산하 병원 교수진, 의료진 등이 참석했으며, 인구 변화에 따른 의료기관의 전략 변화와 공공성 확대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기조 강연에 나선 권영대 가톨릭대 인문사회의학과 교수는 “한국은 세계 최저 출산율과 최속 고령화를 동시에 겪는 구조적 전환기”라며 “의료기관은 단순한 진료 기능에서 벗어나, 변화된 수요에 맞춘 전략적 재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현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통합 돌봄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병원이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과 돌봄 기능까지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인택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교수는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예방 중심의 통합 돌봄 정책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중앙정부·지자체·병원 간 전략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지향적 의료 전략 수립 ▶다학제적 협력 강화 ▶재정 효율화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 확대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김평만 인문사회의학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은 가톨릭의료기관들이 초고령사회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박병태 보건의료경영연구소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의료기관의 기능 재정립을 위한 연구와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