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민진 기자] 국내 카페 산업 전문 전시회인 카페디저트페어가 8월 킨텍스에서 막을 내렸다. 단순 시음·구매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브랜드 가치를 이해하는 ‘경험 콘텐츠 중심’의 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이번 행사에서 주최 측은 건강과 ESG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현장 참여율과 만족도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체험부스 이벤트였다. 8월 13일과 14일에는 친환경, 건강,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더 건강한 브랜드’ 체험이 진행돼 다섯 개 식품 브랜드가 저당 시럽 파우더 음료와 저당 쿠키, 제로당류 연유와 지속가능 단백 소스, 과일청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맛보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팔로우 이벤트와 추첨에 참여하고 샘플과 경품을 받아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특히 “제로당류 연유부터 지속가능 단백소스까지”를 내세운 자:유 체험존은 건강 디저트의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15일과 16일에는 빈스먼스가 주관한 ‘커피 플레이그라운드’가 열렸다. 관람객이 직접 향을 맡아 자신만의 티백을 제작하고 패키지를 꾸미는 과정을 통해 특별한 커피 경험을 즐겼으며, 커피박을 활용한 리사이클 놀이와 ESG 퀴즈, 기후 프레스크에서 영감을 얻은 ‘커피 프레스크’ 미션을 수행하며 커피 산업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모든 체험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커피박 키링이 제공되어 현장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주최 측은 올해 전시가 제품 진열에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와 소비자가 교감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된 점을 강조했다. 건강과 ESG 같은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도록 설계한 결과, 전반적인 몰입도와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카페디저트페어는 내년에도 네 차례 개최된다.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송도컨벤시아,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와 마곡,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다시 킨텍스에서 이어질 예정으로, 한층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주최 측은 카페와 디저트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함께 건강·지속가능성 가치를 전하는 대표 전시회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