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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필리조선소 안보선 명명식…이 대통령 "마스가 기적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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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필리조선소 안보선 명명식…이 대통령 "마스가 기적 현실로"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27 09:02

이재명 대통령, 한화 필리조선소 선박 명명식 참석/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한화 필리조선소 선박 명명식 참석/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유연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국가안보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조선소 현장을 찾아 한미 조선업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핵심 과제로 꼽힌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와 맞물리며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며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한미 조선업이 함께 도약하는 ‘윈윈’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리조선소는 앞으로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72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안보·경제·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조선소는 1801년 미국 해군조선소로 설립돼 1997년 민영화된 뒤,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인수했다. 한국 조선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첫 사례다. 한화는 이후 미국 해양청으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국가안보다목적선 5척 건조를 의뢰받았으며, 이날 명명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그중 하나다. 이 선박은 평시에는 해양대 사관생도 훈련용으로, 비상시에는 재난 대응과 구조 임무에 활용된다.

대통령실은 한국 조선 전문기업 DSEC가 설계와 기자재 조달에 참여한 점을 들어 이번 프로젝트를 “대표적인 한미 조선 협력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장 시찰에서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 추가 투자 계획도 밝혔다. 생산 능력을 연 1.5척에서 20척 내외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LNG 운반선 등 대형 첨단선박 제조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동석한 미국 정부 인사들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현지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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