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민진 기자] 패션·뷰티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은 지난 7월 기준 ‘오늘출발’ 서비스가 전체 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일 발송을 원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면서 서비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출발 서비스는 주문 당일 바로 상품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입점 마켓 직접 배송과 에이블리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각 마켓의 마감 시간 전 주문하거나 평일 오후 6시 이전 에이블리 배송 상품을 구매하면 당일 출발이 가능하다.
이 같은 편의성 덕분에 서비스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직결됐다. 올해 2분기 오늘출발 거래액은 전분기보다 30% 늘었고, 이용 고객 수도 25%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7월에도 거래액은 전월 대비 20% 상승했으며, 같은 달 오늘출발 상품 비중은 전체 거래의 절반을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차이가 뚜렷하다. 언더웨어 카테고리에서는 오늘출발 비중이 64%로 일반 배송을 크게 웃돌았다. 뷰티 부문에서는 휴가철 수요가 집중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78%를 기록했으며, 라이프 부문에서는 캐리어·튜브 등 여행 관련 품목이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에이블리는 전용관 운영, 검색 필터 강화 등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해왔다. 실제로 지난 7월 앱 메인 화면에서 전용 검색 필터를 사용한 고객 수는 전월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배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민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