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벨트형’ 구명조끼 기부…연안사고 예방에 큰 기여 기대
▲목포해경이 신안군지역 고령 어민들에게 구명조끼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목포해양경찰서) [더파워 손영욱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17일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신안군 고령 어민(60세 이상, 1인 조업) 대상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한 구명조끼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고령 어민들이 소형 어선(2톤 미만)을 이용한 조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명조끼 착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HD현대삼호의 지원으로 ‘벨트형’ 구명조끼 100벌을 어촌계 직접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령층 어민의 경우 무더운 날씨나 불편함 등을 이유로 구명조끼 착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번에 지원하는 ‘벨트형’ 구명조끼는 가볍고 활동성이 뛰어나 착용 거부감을 줄여 조업 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 19일부터 시행되는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인 이하 조업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시행 홍보와 더불어 연안사고 예방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전달식은 기업과 해양경찰이 함께 어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홍보를 통해 ‘구명조끼 착용이 생명을 지킨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HD현대삼호 상무는 “전달된 구명조끼를 통해 해양사고와 인명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안군 어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