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로 알려진 개인 투자자 복재성 씨가 지난 3월 비영리단체 세이브월드와 100억 원 규모의 기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세이브월드 명예회장으로서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파워 민진 기자] ‘슈퍼개미’로 알려진 개인 투자자 복재성 씨가 지난 3월 비영리단체 세이브월드와 100억 원 규모의 기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세이브월드 명예회장으로서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협약 직후 1차 기부금 10억 원을 즉시 전달하며 신속한 실행력을 보였으며, 대규모 기부를 개인이 단독으로 이행한 사례로 사회복지계의 주목을 받았다.
복 씨의 기부금은 청소년 복지와 쪽방촌 지원 등 다양한 현장에 쓰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이브월드와 종로경찰서가 협력한 쪽방촌 주민 지원 사업을 통해 식료품과 생필품이 전달되었으며, 복 씨는 비공개로 현장을 찾아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용인세브란스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입원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정기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등 의료와 문화가 결합된 정서 치유 활동으로 기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복재성 씨는 “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작은 도움이 누군가의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면, 기부는 일회성이 아닌 제 삶의 일부로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꾸준히 후원과 기부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불필요한 주목보다는 조용한 실천이 의미 있다”는 신념을 지켜왔다.
복 씨는 10대 후반 30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20대 초반 수십억 원대 자산을 일군 젊은 투자자로, ‘슈퍼개미’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빠른 성공 이후 그는 단순한 부의 축적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길을 택했다. 최근에는 청년 대상 강연과 멘토링에 참여하며 자신이 쌓아온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세대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기부는 삶의 방식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투자자에서 기부자로 전환한 자신만의 여정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조용하지만 진정성 있는 복재성 씨의 행보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부 문화를 제시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