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1.12 (수)

더파워

명륜진사갈비 운영사 명륜당, 국책은행 자금으로 고리대금 의혹…금융당국 실태조사 착수

메뉴

산업

명륜진사갈비 운영사 명륜당, 국책은행 자금으로 고리대금 의혹…금융당국 실태조사 착수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11-12 10:57

@연합뉴스
@연합뉴스
[더파워 이설아 기자] 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국책은행에서 받은 저금리 자금을 이용해 가맹점주들에게 고리대금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이 실태조사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2일 프랜차이즈 본사의 국책은행 대출 부당 이용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륜당은 창업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대부업체들을 통해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연 13~17%의 고금리로 창업 자금을 빌려주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산업은행에서 약 690억원을 연 3~4%대 금리로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돈놀이’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현행 대부업법상 자산 100억원을 초과하는 업체는 금융위에 등록해야 하지만, 명륜당은 각 대부업체 자산 규모를 100억원 미만으로 쪼개 13곳으로 나누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자본금의 12배가 넘는 970억원을 가맹점주들에게 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법망 회피 행태를 차단하기 위해 대부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지자체 등록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규정을 손질하겠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계열그룹 형태로 지정해 금감원이 직접 관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특별사법경찰과 협조해 민생범죄 차원에서 들여다보는 방안을 금융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륜당은 전국 600여개 명륜진사갈비 매장을 비롯해 ‘샤브올데이’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146.81 ▲40.42
코스닥 901.30 ▲17.03
코스피200 587.02 ▲5.61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4,589,000 ▲353,000
비트코인캐시 761,000 ▲1,000
이더리움 5,152,000 ▲29,000
이더리움클래식 23,650 ▼40
리플 3,593 ▲11
퀀텀 2,812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4,744,000 ▲427,000
이더리움 5,155,000 ▲25,000
이더리움클래식 23,680 ▼20
메탈 706 ▼2
리스크 497 ▲13
리플 3,596 ▲6
에이다 840 ▲5
스팀 130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4,700,000 ▲400,000
비트코인캐시 761,500 ▲2,000
이더리움 5,155,000 ▲30,000
이더리움클래식 23,630 ▼20
리플 3,593 ▲5
퀀텀 2,829 ▲39
이오타 21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