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1.12 (월)

경제

1인당 가계대출 9천700만원 넘어…40대 1억 돌파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1-12 09:10

@연합뉴스
@연합뉴스
[더파워 한승호 기자]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가계대출 차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700만원을 넘어 역대 최대 수준까지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721만원으로 집계돼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에 따르면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2023년 2분기 말 9332만원을 기록한 뒤 9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1년 전인 2024년 3분기 말 9505만원과 비교해도 200만원 넘게 늘어난 수치다. 그럼에도 전체 차주 수는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체 차주 수는 2024년 4분기 말 1968만명에서 지난해 1분기 말 1971만명으로 소폭 늘어난 뒤 2분기 말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3분기 말에는 다시 1968만명으로 감소해 2020년 4분기 말 1963만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 규모 자체도 계속 불어났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024년 1분기 말 1852조8000억원을 기록한 뒤 6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말에는 1903조7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900조원을 넘었고, 3분기 말에는 1913조원까지 확대됐다. 차주는 줄어드는데 총잔액은 늘어나면서, 남아 있는 차주 1인당 부담이 그만큼 더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연령대별로 보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자 부담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은 1억1467만원으로 다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50대는 9337만원, 30대 이하는 7698만원으로 각각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반면 60대 이상은 7675만원으로 전 분기 7771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비은행권 대출까지 포함하면 30대 이하 3951만원, 40대 4837만원, 50대 4515만원, 60대 이상 5514만원으로, 고령층의 비은행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의원은 “고환율 등으로 통화정책에 제약이 걸린 상황에서 가계부채 부담이 소비 위축과 자영업 매출 부진 등 체감 경기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적인 대출 규제나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금융 구조를 개선하고 부채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중장기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646.13 ▲59.81
코스닥 951.82 ▲3.90
코스피200 676.81 ▲8.56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4,780,000 ▲215,000
비트코인캐시 952,000 ▼4,500
이더리움 4,615,000 ▲13,000
이더리움클래식 18,490 ▲130
리플 3,061 ▲19
퀀텀 2,130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4,793,000 ▲88,000
이더리움 4,612,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18,460 ▲90
메탈 566 ▼2
리스크 294 ▼1
리플 3,060 ▲18
에이다 586 ▲6
스팀 107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4,820,000 ▲140,000
비트코인캐시 952,000 ▼5,000
이더리움 4,618,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18,480 ▲80
리플 3,060 ▲17
퀀텀 2,121 0
이오타 14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