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강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군산·김제·부안 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을 전략공천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새만금사업을 깊이 이해한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군산 정치지형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 민주당 “새만금 이해도·지역 기반 모두 갖춘 후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김 전 청장을 군산·김제·부안 갑 재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당은 공천 배경에 대해 “군산 토박이인 김의겸 후보는 이재명 정부 초대 새만금개발청장을 역임하며 지역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사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1위가 이를 증명하듯, 새만금과 군산·김제·부안의 미래를 설계할 최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청장은 공천 직후 SNS에 “군산시민께 감사드린다. 일하고 또 일하겠다. 오직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 중앙 경험 갖춘 지역 후보…대변인·국회의원·청장 역임 김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으며, 제21대 국회에서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절 대변인을 맡았고, 지난해 7월 이재명 정부 초대 새만금개발청장에 임명됐다.
지역 기반과 중앙 정치 경험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선택한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 재선거 배경: 신영대 전 의원 당선 무효 이번 재선거는 신영대 전 의원의 선거캠프 전 사무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매수 및 이해유도)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당선이 무효가 되어 치러지게 됐다.
신 전 의원은 강임준 시장과 함께 군산 지역 정치를 이끌어온 핵심 인물로, 그의 공백은 지역 정치세력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지역 정치지형 ‘지각변동’…신영대·강임준 체제 흔들릴 가능성 김 전 청장의 전략공천은 군산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수년간 지역 정치를 주도해온 신영대·강임준 체제가 새로운 인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은 이미 신 전 의원의 영향력이 작용한 상태여서, 그와 가까운 후보들은 정치적 후광이 사라진 상황에서 독자적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반면 김 전 청장을 지지해온 후보들은 이번 전략공천을 계기로 세를 결집하며 지방선거 경선에서 반전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 지방선거 경선도 ‘격전지’로…정치적 분수령 될 듯 군산 지방선거 경선은 이번 전략공천을 기점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재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면서, 지역 정치세력 간 주도권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천이 군산뿐 아니라 전북 전체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