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국콜마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발표한 가운데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실적 수치가 실제와 다르게 표시돼 투자자 혼선이 발생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 MTS에는 이날 공시된 한국콜마의 1분기 매출액이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으로 일시 표기됐다.
한국콜마는 이날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7280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88억8600만원으로 3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99억5400만원으로 158.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토스증권 MTS에는 한국콜마의 1분기 매출이 3430억원으로 표시됐다. 연결 기준 공시 매출보다 약 3850억원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음에도 매출 수치가 낮게 노출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실적을 오인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적 발표가 장중 이뤄진 점도 논란을 키웠다. 토스증권 내 한국콜마 종목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잘못 표시된 수치를 보고 투자 판단에 혼선이 있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일부 투자자들은 공시 수치와 MTS 표기 수치가 달라 매매 판단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토스증권은 오류 확인 이후 수치 수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2026년 1분기 실적 데이터가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으로 일시 표기돼 고객 혼선이 발생했다”며 “이용자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동일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시 데이터 검증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