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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V 초고압·해상풍력 소재 들고 중국 간다…한화솔루션, ZTT·헝통과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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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V 초고압·해상풍력 소재 들고 중국 간다…한화솔루션, ZTT·헝통과 공동개발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22 14:59

 한화솔루션, ‘Wire China 2026’ 참가 현장
한화솔루션, ‘Wire China 2026’ 참가 현장
[더파워 한승호 기자] 한화솔루션이 중국 초고압 송전과 해상풍력 케이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500kV급 초고압 케이블 소재와 폐케이블 재활용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중국 주요 케이블 업체 ZTT, 헝통과 각각 소재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Wire China 2026’에 참가해 초고압 케이블 소재와 순환형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Wire China는 글로벌 케이블 제조사와 소재·설비 기업들이 참가해 전력 케이블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중국의 주요 와이어·케이블 산업 전시회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500kV급 차세대 초고압(SEHV)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소재를 적용한 케이블 모델을 선보인다. 초고압 송전 환경에서 요구되는 절연 신뢰성과 케이블 소재 기술을 현지 고객사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폐케이블을 다시 케이블 소재로 활용하는 순환형 기술도 공개한다. 자체 탈가교 기술을 적용한 ‘Closed Loop’ 솔루션으로, 재활용 XLPE와 반도전 소재를 활용한 케이블 모델을 통해 소재 순환 가능성을 제시한다.

중국 케이블 업체와의 공동개발도 확대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ZTT와 132kV급 해상풍력용 Wet-type 케이블에 적용할 TR-XLPE와 반도전 소재 패키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TR-XLPE는 수분에 장기간 노출될 수 있는 해상풍력 케이블의 절연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고기능 소재다. 한화솔루션이 132kV급 TR-XLPE 절연 소재와 반도전 소재를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맡으면 ZTT가 이를 활용해 케이블 시료를 제작하고 Type Test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헝통과는 초고압(SEHV)·해저·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용 XLPE 절연 소재와 반도전 차폐 소재의 공동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내 초고압 송전과 해상풍력 시장에서 소재 검증 사례를 확보하고 글로벌 고부가가치 케이블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시장에는 신규 UX 기반 디지털 전시 도구와 고객 상담 기능을 적용한 부스도 마련했다. 현지 케이블 제조사와 기술 상담을 진행하고 추가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까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 대표는 "중국은 초고압 송전과 해상풍력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주요 고객사와 기술 검증과 공동개발을 진행해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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