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전국 대학생 약 800명이 인상주의를 주제로 강연과 공연을 즐기고, 이 가운데 공모전과 면접을 통과한 30명은 내년 1월 프랑스로 떠난다. 신세계그룹이 13년째 이어온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신세계 지식향연’을 올해는 모네 서거 100주기와 인상주의의 혁신에 맞춰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청년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2026 신세계 지식향연’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오는 16일과 17일 서울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리는 인문학축제다. 전국 대학생 약 800명을 초청해 인상주의가 기존 미술의 틀을 어떻게 바꿨는지 살펴보는 강연과 공연을 진행한다.
주제는 ‘예술을 바꾼 혁명, 인상주의’다. 모네 서거 100주기를 계기로 19세기 후반 기존 미술의 규범에서 벗어나 빛과 색, 일상의 순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던 인상주의의 변화와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축제 이후에는 프랑스 그랜드투어 참가자를 뽑는다. 신세계그룹은 7일부터 11월1일까지 ‘인문학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을 진행하며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형식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에세이 등으로 자신의 인문학적 소양을 표현하면 되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평가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3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2027년 1월25일부터 2월3일까지 8박10일 동안 프랑스를 찾는다. 파리와 루앙, 르아브르, 지베르니 등 인상주의가 태동하고 발전한 주요 도시와 예술 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자 30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국내 강연에서 끝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공모전과 해외 현장 탐방까지 연결해 인문학 경험의 폭을 넓히는 방식이다.
신세계 지식향연은 2014년 시작됐다. 지금까지 강연과 해외 탐방, 서적 출판 등을 진행했으며 약 300명의 청년에게 해외 그랜드투어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찾은 그리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탐방한 국가는 11개다.
올해는 급변하는 기술혁신 시대에 인문학적 사고가 갖는 의미에도 초점을 맞춘다. 기존 규범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봤던 인상주의의 변화를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청년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인문학 중흥에 기여한다는 소명으로 올해도 지식향연을 진행한다"며 "청년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질문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