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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조4000억원…국내 첫 분기 1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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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조4000억원…국내 첫 분기 100조 돌파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08 13:38

3분기 매출 195조원·영업이익 107조4000억원 잠정 집계
전년 대비 영업익 782.5% 증가…전분기보다도 20% 늘어
지난해 4분기 이후 매출·영업이익 4개 분기 연속 최대치 경신
HBM·서버용 D램 등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실적 견인한 것으로 분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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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삼성전자가 한 분기에 107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벽을 넘어섰다. 불과 직전 분기 세웠던 89조원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우면서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행진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2.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6%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에서 각각 13.7%, 20%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존 분기 최대치였던 2분기 기록을 한 분기 만에 다시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00억원의 약 2.5배에 달한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1000억원까지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도 소폭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00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잠정 실적은 이를 넘어섰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특히 메모리 사업이 전사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이어진 데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과 모바일·TV·생활가전 등 완제품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품 가격 상승과 생산시설 가동 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양산에 들어간 HBM4 역시 향후 실적에 추가로 기여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확정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을 통해 반도체를 비롯한 각 사업부문별 실적과 향후 사업 전망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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