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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금 없이 희망퇴직 받는다…홈플러스, 22일까지 신청 접수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08 15: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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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회생절차 전 126개였던 홈플러스 매장이 67개로 줄고 직원의 약 절반이 유급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회사가 결국 희망퇴직 카드를 꺼냈다. 별도의 위로금 없이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 퇴직금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7일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보내고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은 홈플러스 본사와 점포 재직자다. 희망퇴직 목표 인원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퇴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회사는 희망퇴직자에게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 퇴직금을 지급하고 퇴직금은 11월 14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통상 희망퇴직 과정에서 지급되는 별도의 위로금은 책정하지 않았다. 희망퇴직은 운영자금 가용 범위 안에서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홈플러스의 영업 기반이 크게 축소된 상황에서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전 전국에서 126개 매장을 운영했지만 회생 과정에서 부실 점포를 정리하며 현재 운영 매장이 67개까지 줄었다. 이에 따라 현재 직원의 약 50%가 유급휴업 중이다.

회사는 매출 대비 고정비 부담이 커진 만큼 영업 정상화와 사업성 개선을 위해 인력 구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15일 양대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면서 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희망퇴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경영 정상화를 둘러싼 여건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대형마트 사업 부문 인수 후보 역시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회사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구조혁신을 통해 현재의 전반적인 영업환경 안정화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대비 고정비 부담이 높아 영업정상화 및 사업성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구조혁신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영업정상화를 앞당김으로써 조기에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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