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 헬스’의 수면 코칭 시작에 필요한 데이터 기준을 기존 7일에서 3일로 줄이고 러닝 코치 훈련 수준은 10단계에서 12단계로 확대했다.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이해하고 생활 습관과 운동 계획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코칭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수면과 러닝 영역을 중심으로 개인화 기능을 고도화한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수면 코칭의 진입 기준이다. 기존에는 한 달 동안 최소 7일의 수면 데이터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최근 2주 안에 3일치 수면 기록만 확보하면 코칭을 시작할 수 있다.
코칭을 시작할 때는 수면 규칙성과 수면 중 깨어남 여부, 음주·카페인 섭취, 주관적인 수면 만족도 등을 설문으로 확인한다. 이를 3일간의 수면 기록과 결합해 이용자별로 4~8주 동안 진행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매주 새로운 수면 습관도 제안한다.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나 카페인 섭취 시간 조절, 기상 후 야외 스트레칭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제시하고 이용자가 직접 수행 여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수면 상태를 한 화면에서 확인하는 ‘수면 균형’ 그래프도 추가했다. 실제 수면시간과 수면 규칙성, 수면 중 깬 시간, 수면 만족도, 에너지 점수 등 5개 지표를 함께 보여주는 방식이다.
매일 아침 제공하는 수면 인사이트와 주간·최종 리포트도 연계해 단기적인 수면 기록뿐 아니라 장기적인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러닝 코치는 기존 10단계에서 12단계로 세분화했다. 상위 수준 러너를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이용자의 운동 능력에 따라 보다 정교하게 페이스와 훈련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운동 기록 공유 기능도 강화됐다. 삼성 헬스에 저장된 달리기 데이터를 각종 SNS에 맞춘 형태로 변환해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 헬스는 운동과 수면, 식단 등 일상 데이터를 기록하는 동시에 갤럭시 워치와 연계해 혈압과 심전도 등 바이오 데이터를 관리하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온전히 이해하도록 돕는 맞춤형 코칭은 일상의 건강한 변화를 이끄는 첫걸음"이라며 "갤럭시 생태계와 디지털 헬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 헬스를 신뢰할 수 있는 건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공개된 기능은 삼성 헬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되며 지원 대상과 적용 시점은 기기 및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