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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확대…한화오션·시스템도 연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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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확대…한화오션·시스템도 연내 전환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4 14:41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더파워 한승호 기자] 한화그룹이 주요 상장사의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는 구조로 전환한다. 한화솔루션에 이어 ㈜한화가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도 연내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화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권익환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2024년부터 독립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권 신임 의장은 사법연수원 22기 출신으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대전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거친 법률 전문가다. 2022년 ㈜한화 이사회에 합류한 뒤 내부거래위원장과 감사위원회·ESG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왔다.

한화그룹은 독립이사 의장 체제를 다른 주요 계열사로도 확대한다. 한화시스템은 10월, 한화오션은 11월 안에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엔진도 이사회 운영 관련 제도 변화에 맞춰 구성을 재정비한 뒤 2027년 상반기까지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사회 의장 선임 방식 변경과 함께 독립이사의 실질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장치도 도입한다. 주주 간 이해상충 우려가 있거나 사회적 관심이 높은 주요 안건을 사전에 검토하는 비상설 자문기구 ‘특별위원회’의 운영 근거를 이사회 규정에 명문화한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이사만으로 구성된다. 주요 의사결정에 앞서 관련 사안을 검토하고 주주 권익이나 절차적 공정성 측면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각 회사에는 이사회 직속 지원 조직인 ‘이사회 사무국’도 신설한다. 주요 안건에 대한 사전 정보 제공과 회의 운영 등을 지원해 이사들의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상장사는 오는 11월까지 이사회 결의와 규정 개정을 거쳐 특별위원회 설치 근거와 사무국 신설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이사회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고려한 결정"이라며 "지배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투자자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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