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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소부장에 2조원 금융지원…4대 은행·무보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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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소부장에 2조원 금융지원…4대 은행·무보와 협력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9 16:3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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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정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 4대 시중은행과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금융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실제 반도체 생산환경에서 신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검증 인프라까지 구축해 소부장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19일 경기 용인 일반산업단지 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홍보관에서 산업통상부, 한국무역보험공사,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및 소부장 협력사와 ‘수출공급망 강화보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수출공급망 강화보증은 반도체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금융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와 시중은행이 재원을 출연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총 2조원 규모의 지원 기반을 조성했다.

지원 대상 기업은 보증을 기반으로 대출 한도를 확대하고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프로그램을 처음 이용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1호 보증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금융지원과 함께 기술 검증 인프라도 확충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SK하이닉스는 총 8700억원을 투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호 팹 내부에 양산 연계형 시설인 ‘트리니티 팹(Trinity Fab)’을 구축하고 있다.

트리니티 팹은 소부장 기업이 자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실제 반도체 생산환경과 연계해 시험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마련되는 시설이다. 개발 이후 실제 생산라인에서 검증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기술 상용화와 국산화 기간을 단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호 팹 건설 현장과 트리니티 팹 추진 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협력사들이 공급망 안정과 기술 자립을 위한 현장 의견을 전달하고 대·중소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소부장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수출공급망 지원과 트리니티 팹을 통한 기술 검증 환경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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