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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수 절반 이하로…두산밥캣 ‘로그X3’, 레드닷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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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수 절반 이하로…두산밥캣 ‘로그X3’, 레드닷 수상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9 16:36

두산밥캣의-콘셉트-로더-로그X3가-레드닷-어워드-디자인-콘셉트-부문에서-수상했다.
두산밥캣의-콘셉트-로더-로그X3가-레드닷-어워드-디자인-콘셉트-부문에서-수상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두산밥캣이 완전 전동식 미래형 로더 ‘로그X3(RogueX3)’로 레드닷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단순 외관 디자인보다 전동화와 무인 작업을 전제로 장비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두산밥캣은 로그X3가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2024년 ‘로그X2’에 이은 로그X 플랫폼의 두 번째 레드닷 수상이다.

로그X3는 모든 기능을 전기로 구동하는 로더로 작업 과정에서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다. 고정밀 위치정보와 내비게이션, 센서, 카메라를 활용해 무인 작업과 원격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로그X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모듈형 구조도 적용했다. 작업 환경에 따라 바퀴 유형과 조종석 유무, 동력장치 등을 변경할 수 있어 하나의 장비를 다양한 현장 조건에 맞춰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차체 구조도 기존 소형 로더와 다르게 설계했다. 일반적인 소형 로더가 버킷 등 어태치먼트를 움직이기 위해 전면에 유압장치를 두는 것과 달리 로그X3는 전기 구동장치를 차체 뒤쪽에 배치했다.

이 같은 구조를 통해 전면 시야를 넓히는 동시에 장비 구성을 단순화했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부품 수를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여 에너지 효율과 유지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배터리는 별도 부품처럼 얹는 방식이 아니라 차체 뼈대와 결합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무게중심을 낮춰 장비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그X3는 올해 1월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콘셉트 모델이다. 두산밥캣은 건설 현장의 인력 부족과 친환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로그X 시리즈에서 확보한 전동화·무인화 기술과 설계 방식을 향후 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기존 산업용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하나의 장비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하는 로그X의 혁신을 인정받았다"며 "사용자 요구 변화에 맞춰 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장비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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