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은 21일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및 AI 플랫폼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제조혁신을 본격화했다. 사진은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더파워 한승호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팔란티어의 데이터·AI 플랫폼을 도입해 영업·마케팅에서 제조와 제품개발까지 전사적인 AI 전환에 나선다. 향후 제조 생산성을 30% 높이고 제품 개발기간은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1일 팔란티어의 데이터 운영·분석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와 AI 플랫폼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운드리는 기업 내부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업무 운영과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AIP는 파운드리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우선 영업·마케팅 부문에 두 플랫폼을 적용한다.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 대응과 협업을 고도화하고, 실제 적용 성과를 확인한 뒤 제조와 전사 업무로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 도입은 포스코퓨처엠이 추진 중인 전사 AI 전환 전략과 연결된다. 회사는 지난 7월 ‘BoT(Battery of Things) 생태계 Game Changer’를 디지털 혁신 비전으로 제시한 데 이어 8월부터 ‘전사적 PI 기반 AX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포스코퓨처엠이 구축하려는 방향은 데이터 분석에 AI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분산된 업무 데이터를 통합하고 AI가 업무 계획부터 실행 과정까지 지원한 뒤 사람이 최종 판단과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AI-Native’ 업무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향후 제조 부문까지 AI 적용이 확대되면 영업·마케팅 고객 대응력을 60% 이상 높이고 제조 생산성을 30% 향상시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제품 개발기간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생산에서 판매까지 축적되는 데이터를 연결해 배터리 산업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구상도 세웠다. 고객사와 공급사 등 관계사 간 협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