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6만9800원 기록...종가기준 시총 33조1620억원 집계되면서 전체 순위 11위 차지
카뱅이 상장 첫날인 6일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상한가인 6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유연수 기자] 카카오뱅크가 코스피 상장 첫 날인 6일 ‘따상(공모가 대비 2배 시초가 + 상한가)’에는 실패했으나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98%, 1만6100원)까지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카카오뱅크의 시초가는 공모가 3만9000원에 비해 약 37.7% 오른 5만3700원으로 형성됐다.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이면서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장중 20% 이상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오후 동안에는 계속 강세를 유지했고 결국 상한가에 거래를 끝냈다.
공모가 기준 약 18조500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예상됐던 카카오뱅크는 이날 종가기준 시가총액 33조1620억원을 기록하면서 금융주 중 단 번에 1위를 차지했다.
종전 1위 금융주였던 KB금융지주(21조7052억원)와는 10조원 이상 차이를 벌렸다.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 순위로는 기아(10위, 34조6991억원)에 이어 11위에 올라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카카오뱅크 주식을 각각 2254억원, 9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약 302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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