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이지숙 기자] 유니크 웹툰 플랫폼 ‘탑툰’이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꿈을 응원하는 물품 기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부 물품은 총 1천1백만원 상당의 태블릿PC다. 추석 직후까지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일정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사내 카페테리아를 통해 마련했다. 아메리카노나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직원 대상 복지 제도 중 하나로, 직원들이 이용 시 지불한 금액을 모아 기부 활동에 쓰고 있다.
기부 대상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청년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다. 앞서 탑툰은 올해 쌓인 기부금을 이전과 같은 성금 기탁의 방식이 아닌 보다 뜻깊은 활동에 사용하고자 사내 회의를 진행, 웹툰 플랫폼의 특성에 따라 플랫폼의 원동력이 되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부 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2019년부터 청년 장애인 웹툰 지망생들과 함께 ‘웹툰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직접 문의를 진행, 소지가 간편하고 어디서나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기부 물품으로 선정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통해 시작된 ‘청년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는 청년 장애인 웹툰 창작 교육을 통해 신규 일자리 수요에 대응하고 청년 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고 있다. 이달 열린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뉴미디어 시대 – 장애인, 웹툰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한 장애인 웹툰 스토리 콘서트가 개최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소통의 기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탑툰 관계자는 “만화와 웹툰은 대중들과 소통하는 가장 대중적인 장르이며, 또한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예술이기도 하다”며, “기부 하나에도 의미를 담아 사회공헌을 통해 세상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동시에 K-웹툰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숙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