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 최근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화상회의 통해 내년도 중점 추진 경영과제 논의
28일 LG그룹에 따르면 최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화상회의를 통해 내년에도 품질·환경·안전 관리 강화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수장들에게 내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품질·환경·안전 관리 강화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2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화상회의로 진행한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통해 내년도 중점 추진 경영과제를 확정하고 이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구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경영진은 내년도 경영 환경이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계속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LG그룹측은 당시 구 회장과 경영진이 확실성 및 위기에 제대로 대응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기회를 발견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실력 차이가 향후에 분명해질 것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구 회장은 “품질·환경·안전은 내 가족이 쓰는 제품, 내 가족이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구성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장단부터 솔선수범해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사장단 등 최고경영진은 사업 성장 방식을 지속성 있는 질(質)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양적 성장 및 단순 수익성 위주가 아닌 고객 기반·데이터 등 미래 성장을 쌓아 사업 가치를 높이고 매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최고경영진 주도 아래 사업 전략을 애자일(Agile, 민첩성)하게 실행하고 이를 뒷받침 할 연구·개발, 상품기획, 디지털전환 등 핵심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대형 OLED,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2차 전지, 5G 등 주력 사업의 고객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고히 다져 목표 달성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화상 회의에는 구 회장을 포함해 권영수 ㈜LG 부회장, 권복석 LG전자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40여명의 주요 계열사 수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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