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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LG전자,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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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LG전자,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이지웅 기자

기사입력 : 2021-01-08 15:57

- 역대급 실적 원동력 '생활가전', 작년 매출 22조원대로 사상 최고
- 업계 "올해도 호실적 이어가면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할 것"

[사진제공=LG그룹]
[사진제공=LG그룹]
[더파워=이지웅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2638억원, 영업이익 3조1918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직전 년도 대비 각각 1.5%, 31.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의 종전 역대 최고 매출 이었던 2019년 62조3060억원과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2018년 2조7030억원을 모두 뛰어넘었다.

지난해 4분기로는 매출 18조7826억원, 영업이익 647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5.6% 증가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다.

지난해 LG전자의 역대급 실적의 원동력은 역시 생활가전(H&A) 부문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활가전을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일러,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 판매가 약진하면서 연간으로 2조3천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생활가전 부문의 지난 한 해 매출도 22조원대로 역대 최고로 높았다. 생활가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LG생활가전이 경쟁사인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지난해 글로벌 1위 실적 달성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년에 부진했던 TV 부문도 지난해 중반기 이후 침체됐던 수요가 살아나며 반등했다. 4분기 매출이 8분기 만에 4조원을 회복하는 등 올레드(OLED) 등 T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 향상에 한 몫을 차지했다.

모바일(MC) 부문은 지난해에도 적자가 이어졌지만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장사업(VS) 부문은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2분기 연속 적자폭이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면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성장세로 돌아선 전장사업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LG전자 전장사업부는 세계 3위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하면서 LG의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했다.

이지웅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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